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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어제보다 나은 오늘

역행자의 7단계 원리, 실행하기만 해도 성공하는 인생 공략!

by actuary 2022. 12. 3.

요즘 일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로, 독서에 소홀했었다.

사실 독서에만 소홀했던게 아니라, 지난 3년간, "나는 이정도면 괜찮게 살고있어" 같은 정신승리를 하며, 내 가장 소중한 자원인 시간을, 돈 몇천에 바꾸는 제자리걸음만을 걸었고(운동 등 자기개발에도 소홀했다.), 그에 따라 마음 한 켠을 공허함이 채워왔던것도 같다.

이런 나에게도... 회사에..  항상 후배를 아끼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훌륭한 선배님이 계셔서, 일에 허덕이며 공허해하던 내게 권한 책, 역행자. ("넌 자의식 과잉이야. 『역행자』라는 책을 읽어봐라.")

책의 메세지는 간결했고, 전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하였으며, 저자인 '자청'은 글을 재미있게 쓰는 재주가 있었다.

책의 핵심 내용은 "역행자의 7단계 모델을 반복 실천하여,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레벨업하고, 성공하자!" 이다. 역행자의 7단계 모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역행자의 7단계 모델 * 

#1. 자의식 해체

 요약 : " 사람들이 대부분 인생을 주어진대로 살고(이를 책에서는 "순행자"라 칭한다.), 원하는 것(책에서는 "자유"를 이상향처럼 떠받든다)을 얻지 못하는 것은 "자의식 과잉" 때문이다. "자의식 과잉"을 없애는 것을 "자의식 해체"라고 하고, 이는 자신을 면밀히 탐색, 방어기제를 걷어내어 인정할 것을 인정함으로써 비로소 가능하다. "

 의견 :  자의식 해체를 위해서는, 내부에 있는 열등감, 질투심 등의 '원시 뇌'의 오작동으로 인한 '클루지'와 싸워야 하며, 끊임없이 자기객관화를 하여, 메타인지를 높여야 한다. 이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책 『클루지』를 읽어보기를 추천한다.(본 블로그에서도 이 책을 다룰 예정이다.)

#2. 정체성 만들기

 요약 :  "뛰어난 운동선수 등, 성공한 사람들은 나름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정체성'은 경험을 통해 형성할 수 있는데, 경험을 위한 좋은 도구로는 '책'이 있다. '책'을 통해 간접 최면을 걸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무의식을 변화해나가야 한다."

 의견 : 저자인 자청은 뇌과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인간의 뇌가 '실제'와 '가상'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점을 들어, 독서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인간의 뇌의 특성으로 말미암아, 독서를 통한 간접 경험이 직접 경험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뜻이다. 저자는, 독서를 통해 정체성을 만든 후, 이러한 정체성을 이어갈만한 좋은 '집단'을 찾아나갈 것을 권하고 있다. 인간은 집단 내 평판에 예민하도록 설계되어있으니, 이러한 점을 역이용하자는 것이다.

#3. 유전자 오작동

 요약 : "인간의 뇌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최적화되어있는 상태라기보다, 예전 버전에서 환경 변화에 적응적으로 업데이트되어 만들어져있다. 그러므로, (지금은 불필요해진)원시시대 유전자가 남아서, 오작동을 일으킨다. 인간들은 손실회피 성향이 강하며, 장기적 안목에서의 의사결정보다는, 자극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을 하는 데에 더 익숙하다."

 의견 :  나는 언제나 시스템 속에서 생각하고 이기는 데에만 익숙했고, '틀 밖'에서 생각하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 직업을 선택할 때에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업인 '회계사'와 '계리사'를 저울질하였는데, 현대 사회는 나와 같은 '안정 추구'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큰 부를 누릴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나의 '유전자 오작동'은 나를 안정적으로 '직장인'에 묶어놓는 치명적인 오류를 안겼다. 물론 '안정적인 직장인'도 충분히 좋은 지위이고 이를 폄훼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으나, 나의 '유전자 오작동'이 내가 가지 않았던 '다양한 길'에 이르지 못하게 하였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4. 뇌 자동화

 요약 : "지능은 개선될 수 있다. 다양한 분야에의 독서를 통해 당대 최고의 전문가의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으며, 훌륭한 독서를 위한 전략으로는 22전략이 있다. 2년동안 하루 2시간 씩 책을 읽고, 글쓰기를 병행하는 것이다."

 의견 : 이 책을 보면서 가장 깊게 반성이 되었던 부분이다. 나는 평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건 돈이 아니라 시간이야." 라는 말을 자주 했었는데, 말 뿐이었고, 시간을 내실있게 보내는 행동은 하지 않았었다. 22전략보다 출근길, 그리고 퇴근길에 책을 읽어서, 23년 12월까지 총 100권의 책을 읽고자 한다.

#5. 역행자의 지식

 요약 : "역행자의 7단계 모델을 잘 활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그들은 기버(Giver)이며, 확률 베팅을 잘하고, 타이탄의 도구들을 모아나갔으며, 메타인지가 높았다."

 의견 : 성공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데에 자원을 아끼지 않는다. 즉 기버(Giver)의 삶을 사는 것이다. 사실 사회생활하면서 기버(Giver)전략이 도움 되는 경우를 참 많이 목격하였는데, 사람들은 도움을 받으면 보답하고 싶어하고, 해를 입으면 보복하고 싶어하는 존재이기때문이 아닌가 싶다. 어찌 보면 기버(Giver)의 인생전략은 좋은 확률베팅 전략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행동은 확률적으로 내게도 보답이 돌아올 확률을 현저히 높히기 때문이다. 타이탄의 도구들과 메타인지에 관해서는 이 블로그에서 별도의 글을 통해 논의를 이어가고자 한다.

#6.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요약 : "경제적 자유를 얻는 방법은 사실 돈을 버는 방법을 일컫는다. 돈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거나,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면 벌 수 있다."

의견 : 6단계의 메세지는 매우 간단했다. 다른 사람이 필요한 것을 제공해주거나, 그들을 행복하게 해주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 생각해보면, 이는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물론 기회비용, 진입장벽 등을 고려하면 생각만큼 돈을 버는게 쉽지 않을 수는 있겠지만..) 사실 나도, 역행자 6단계를 읽었을 때, 다양한 사업 모델이 떠올랐다. 보험 컨설팅, 소규모 창업(레드오션이지만 말이다) 등...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지금 이런 사업들을 시작하면 망할 것이 불보듯 뻔하기에, 역행자 모델을 실천하며 레벨업을 해나가고자 한다.

#7. 역행자의 쳇바퀴

 요약 : "시시포스 신화에서 매일 꼭대기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돌을 다시 꼭대기로 올려놓았듯이, 역행자의 7단계 모델을 반복 실천하라"

의견 : 최초의 불경인 슷타니파타에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라는 구절이 나온다. 이는 내가 고3때, 수능 준비를 하면서 수도 없이 되새겼던 말이기도 하다. 꾸준한 실천만이 끊임없이 오작동하는 나의 뇌를 이기고, 나를 한단계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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